흉기 들고 밤거리 배회한 60대 남성 구속 송치

이영민 2023. 8. 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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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흉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돌아다닌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3일 특수협박 혐의로 박모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5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배회한 혐의로 검거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범죄의 중대성·도망 염려·재범 위험 등을 근거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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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너무 시끄러워서 죽여버리려고" 진술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한밤중 흉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돌아다닌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데일리)
서울 혜화경찰서는 23일 특수협박 혐의로 박모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5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배회한 혐의로 검거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박씨는 흉기를 휘두르지 않고 귀가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추적해 신고 1시간 만에 종로구 자택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범죄의 중대성·도망 염려·재범 위험 등을 근거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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