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코로나19 '4급 감염병' 하향…광주시 2단계 방역 시행

박준배 기자 2023. 8.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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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오는 31일부터 2급에서 4급으로 하향조정된다.

광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4급 전환에 따른 의료대응체계과 시민 지원체계, 2단계 방역조치 등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4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기존 확진자 전수감시 체계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하되, 안전한 표본감시 이행을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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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시설·집단 보호 위해 위기경보수준 '경계' 단계 유지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한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2023.8.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오는 31일부터 2급에서 4급으로 하향조정된다.

광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4급 전환에 따른 의료대응체계과 시민 지원체계, 2단계 방역조치 등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 신규확진자는 최근 2주간 감소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미만으로 감소했다.

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백신 접종력에 따라 제한됐던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의 외출, 외박, 외부 프로그램은 접종력과 관계없이 전면 허용한다.

그동안 운영했던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은 해제하고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체계로 전환한다. 재택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상담·행정안내센터 등 모든 서비스는 종료한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중환자 진료를 위한 상시병상은 지속 운영하고, 전국민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은 현행 유지된다.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와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 일부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부 지원체계는 지속 유지되며, 선별진료소 운영도 지속한다.

격리의무가 사라졌음에도 그간 유지했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2단계 조치에 따라 종료한다.

또 4급 감염병 전환에 따라 기존 확진자 전수감시 체계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하되, 안전한 표본감시 이행을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광주시 감시기관은 총 14개로 향후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변이 바이러스 유행양상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중증위험도가 높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의 재지정과 담당약국을 확대한다.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치구별 전담대응팀을 가동, 확진자 발생모니터링과 점검을 지속하고 집단발생 때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고위험군에게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험한 만큼 요양병원·시설의 코로나19 발생현황과 감염관리활동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코로나19를 비롯해 각종 호흡기질환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밀폐·밀집·밀접의 3밀 환경에서는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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