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지하에 전시장 만든다
2026년까지 전시·수장고 확장
1988년 개관해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낡은 서소문본관을 리모델링한다. 지하 공간을 3000㎡ 증축해 전시·수장고를 확장한다. 11~12월 설계 공모를 통해 2025년 3월부터 증축공사를 진행해 2026년 5월 본관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0월 도봉구 사진미술관에 이어 11월 금천구에 뉴미디어와 융·복합 예술을 다루는 서서울미술관을 열면 총 10개의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네트워크형 미술관 체제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3일 올해 35주년을 맞이한 미술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미술 생태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새로운 세대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대표 중견 작가 개인전 등 자체 기획 전시를 해외로 진출시키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해외 소장품 걸작전으로 연 '에드워드 호퍼'전에 약 4개월간 33만명이 찾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지난 4월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개관한 종로구 미술아카이브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소문본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총 6곳을 중심으로 9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65개팀이 참여해 동시대 삶의 사회적 네트워킹 구조를 보여줄 예정이다. 키아프·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 맞춰 9월 4일 사전 행사에서 작품 2점을 선공개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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