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턴·부르주아作 프리즈에 펼친다
1억 이하 작품도 여러점 내놔
미술관 규모 화랑을 비롯해 18개 공간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랑 중 하나인 하우저앤워스가 올해 프리즈 서울에 스타 작가의 걸작을 대거 공수한다. 필립 거스턴, 루이즈 부르주아, 조지 콘도, 귄터 푀르크, 폴 매카시, 리타 아커만 등 대표 작가의 수십억 원대 대형 작품이 출품된다.
천소혜 하우저앤워스 디렉터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프리즈 서울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셨다. 한국 컬렉터의 수준 높은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작품을 선보였는데 놀랍게도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15점이 판매됐다. 한국과 아시아 전역 기관과 박물관 등에 소장됐다"면서 "올해도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간판 작품으로 40억원대 조지 콘도의 '붉은 초상화 구성'을 팔았던 이 화랑은 올해 필립 거스턴의 'Combat I'(1978)을 대표작으로 가져온다. 후기 구상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캔버스를 뚫고 나올 것처럼 보이는 팔과 말굽, 밑창을 묘사했다. 어린 시절 거리의 싸움과 전쟁에서 쓰이는 무기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루이즈 부르주아 'Firure'(1954)는 인물 연작의 후기 작업으로 의인화된 형상의 조각이다.
캐티 조세포위츠의 회화 3점, 앨리슨 카츠의 7만5000달러 회화 등 1억원 이하 작품도 여러 점 공수된다. 작년 프리즈 서울에서 초고가보다는 중고가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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