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클레이 톰슨 "GSW 동료들은 저에게 특별하다"
8년 동안 4번 우승, GSW 동료들에게 고마움 표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33)이 팀 동료들이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밝혔다. 어려운 길을 걸을 때 의지할 수 있고,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만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톰슨은 23일(한국 시각) LA 클리퍼스의 폴 조지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P'에 출연했다. NBA 진출 후 여러 번 부상의 늪에 빠졌으나 실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번의 부상에도) NBA 선수 생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NBA 같은 리그에서는 운도 좋아야 한다. 저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2019년과 2020년 전방십자인대 부상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연이어 입었다. 큰 부상으로 코트에 오랫동안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았고, 2022년 4월 941일 만에 NBA 무대에 다시 섰다. 복귀 후 스페판 커리와 '스플래시 듀오'로 위력을 떨치며 골든스테이트의 NBA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 주립대를 거쳐 2011년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톰슨은 NBA 파이널 챔피언 4회(2015년, 2017년, 2018년, 2022년), NBA 올스타 5회 (2015~2019년)를 기록했다.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막강 트리오'를 이루며 골든스테이트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함께 해 온 동료들이 여전히 같이 있다"며 "커리,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스티브 커 감독은 저에게 특별한 존재다"고 고백했다.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을 때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팀과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확실히 드러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조던 풀을 워싱턴 위저즈로 보내고, '38살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피닉스 선즈로부터 불러들였다. 톰슨은 '팟캐스트 P'에서 폴에 대한 기대감도 비쳤다. "폴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운이 좋다. 슈터로서 (폴의 영입이) 흥분된다"고 힘주었다.
[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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