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서부터 유키까지…걸그룹 최정예 모였다, 엘즈업 "천재 아이돌 되고파" [MD인터뷰](종합)

이승록 기자 2023. 8.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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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년여만에 '퀸덤퍼즐' 1위 하이키 휘서 "9년반 연습생 시절 덕분"
유일한 日 멤버 퍼플키스 유키 "한국생활 5년…소통에 문제 無"
걸그룹 엘즈업 / 엠넷 '퀸덤퍼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각 걸그룹 정예들만 모인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이 정식으로 출범한다.

케이블채널 엠넷 '퀸덤 퍼즐'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엘즈업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취재진을 불러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퀸덤 퍼즐'은 걸그룹 출신 아이돌 가수들이 경연을 펼쳐 프로젝트 걸그룹을 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하이키 멤버 휘서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엘즈업의 공식 결성을 알렸다. 휘서를 비롯해 걸그룹 우아! 멤버 나나, 퍼플키스 멤버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멤버 여름, 로켓펀치 멤버 연희, CLC 출신 예은 등이 1위부터 7위까지 오르며 엘즈업으로 데뷔하게 됐다. 9월에 본격적으로 엘즈업이 데뷔한다.

걸그룹 엘즈업 / 엠넷 '퀸덤퍼즐'

이날 엘즈업 멤버들은 각자 '퀸덤 퍼즐'을 마무리한 소감으로 케이는 "4개월의 대장정이 끝이 난 게 실감나지 않는다. 엘즈업으로 데뷔하게 돼 꿈만 같다. 하루하루 새롭다. 멤버들과 같이 어떤 케미가 만들어질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휘서는 "4개월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웠던 시간인데, 좋은 성적으로 엘즈업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하이키로서, 엘즈업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걸그룹 엘즈업  나나 / 엠넷 '퀸덤퍼즐'

나나는 "4개월의 시간이 이 시간이 언제 흘러갈까 떨림과 불안의 연속이었다. 어느 순간 되돌아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 있더라. 그만큼 저에게 짧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저에 대해서 진실되게 알아가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엘즈업 연희 / 엠넷 '퀸덤퍼즐'

연희는 "정말 많이 배우고 스스로도 성장했다. 결과까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시청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엘즈업으로서 보여드릴 무대 하나하나, 최고의 무대 보여드리려고 다짐했다"고 했다.

걸그룹 엘즈업 예은 / 엠넷 '퀸덤퍼즐'

예은은 "시원섭섭하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것에 있어 용기를 냈는데, 엘즈업에 함께하게 돼 뿌듯하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했다. 여름은 "우주소녀로서 '퀸덤2'에서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개개인의 모습을 조금 더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 남은 엘즈업 활동도 최선 다해서 임할 예정이다"고 했다. 유키는 "안 끝날 것 같았던 '퀸덤 퍼즐'이 끝나고 엘즈업으로 들어아게 된 게 너무 행복하다. 더 멋진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였다.

걸그룹 엘즈업 케이 / 엠넷 '퀸덤퍼즐'

"리더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맏언니인 케이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작년까지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가수로서 무대도 그리웠는데, 그래서 '퀸덤 퍼즐'을 도전하게 됐다"는 케이는 "엘즈업으로 데뷔하게 되며 러블리즈로 활동한 '짬'이 도움이 되었다. 그것을 발판 삼아 엘즈업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한 맏언니인 만큼 케이는 "경험이 다른 친구들보다 많다 보니까 내가 더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로 에너지를 배우고 많은 시너지가 나니까 저도 너무 행복하다. 맏언니이다 보니까 멘탈적으로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리더는 아니지만 엄마처럼, 챙겨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웃었다.

걸그룹 엘즈업 휘서 / 엠넷 '퀸덤퍼즐'

지난해 6월 하이키로 합류하며 가요계 데뷔한 휘서는 '퀸덤 퍼즐'에서 1위까지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휘서는 "처음에는 즐기자는 마음,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리고 알려드리자는 마음이었다"면서 "하면 할수록 다들 열정이 넘치다 보니까 저도 더 열정이 나게 되고, 성과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 그러다 감사하게도 1등의 자리에 앉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이었다. 특히 휘서는 자신이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9년 반의 오랜 시간 연습생을 거치면서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과 제가 가진 자신감과 상황, 운도 좋았다. 회사에서 열심히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웃었다.

각 그룹에서 활동해온 만큼 맏언니가 꼽은 중점은 "저희끼리의 화합"이라고 했다. 케이는 "대화도 많이 나누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하나하나 알아갈 예정이다. 친화력과 화합이 제일 중요해서 빨리 친해지고 다가가고 싶은 멤버들"이라고 했다. 

엘즈업에서 유일한 일본인인 유키는 "소통에 관해서는 제가 한국(생활) 5년째다. 소통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며 "모르는 단어나 듣다가 '어?' 하는 게 있으면 멤버들이 바로 알려줘서 문제는 없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포부였다. 멤버들도 유키의 한국어 실력을 극찬했는데, 케이는 "(유키가)사투리도 가끔 나오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경연 형식이었던 만큼 각 멤버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는 특별한 기회였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나나는 그러한 평소의 마음뿐 아니라 "불안과 걱정도 안고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회차를 거듭하고 경연을 거듭하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저의 온전한 모습도 맞닥뜨리게 됐다"며 "저의 단점과 한계에 부딪혀 보는 순간도 있어서 다시금 저를 다지는 순간이 됐다. 단시간 안에 저를 성장시킨 프로그램이다. 모든 게 끝난 후에는 뿌듯한 감정만 남더라"는 것이다.

걸그룹 엘즈업 여름 / 엠넷 '퀸덤퍼즐'

여름은 "우주소녀에선 막내이다 보니까 애교도 제가 했어야 했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고 웃으며 "연습생 시절에 (콘셉트가)센 무대를 연습해왔지만 (시간이 흐르며)'내가 진짜 잘하나?' 싶었다. 하지만 '퀸덤 퍼즐'에서 혼자 무대를 꾸려나가면서 응원을 얻었고, '나도 센 무대를 잘하는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케이 또한 "러블리즈 활동을 하면서 나는 러블리한 콘셉트나 노래만 할 줄 아는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 '흑화 케이'라는 별명도 얻고 내 안에 다양한 매력이 있구나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걸그룹 엘즈업 유키 / 엠넷 '퀸덤퍼즐'

각자 소속 그룹과는 다른 매력을 대중에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엘즈업 멤버들에게는 각별한 순간이었다. 퍼플키스 소속 유키는 "퍼플키스에선 다크하고 몽환적인 무대였고, 웃으면서 발랄한 곡이 없었다"며 "'퀸덤 퍼즐'을 통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파이팅 해야지'가 기억에 남는다. 웃으면서 소리 지르면서 무대를 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엘즈업이 원하는 수식어를 묻자 나나는 "천재 아이돌"이라고 했다. "아이돌 가수라고 하면 외모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매너 등 다양하게 취합됐을 때 천재 아이돌이라고 불린다"며 "엘즈업 앞에 붙여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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