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2m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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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23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2.73m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부터 상승세를 보인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11시 40분 1m를 넘어섰고, 이날 오후 3시 10분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2m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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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23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2.73m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부터 상승세를 보인 필승교 수위는 전날 오후 11시 40분 1m를 넘어섰고, 이날 오후 3시 10분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2m를 넘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현재 오후 4시 30분 기준 30.924m까지 상승했다.
군남댐 상황실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방류량은 초당 1597t이며, 유입량은 초당 1396t이다.
현재 경기북부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누적강수량은 파주 적성 109.5㎜, 포천 100㎜, 연천 89㎜, 고양 주교 63.5㎜, 의정부신곡 60.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 한탄강 등)과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군부대와 인근 지역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필승교 수위는 1m를 넘어가면 하천 변 행락객 등에게 대피가 권고되고,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 이상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 도달하면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댐의 계획홍수위는 40m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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