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김세인 안예림 받고, 도로공사 고의정 박은지 받고···2대2 트레이드

이정호 기자 2023. 8.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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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 박은지, KGC인삼공사로 이적하는 김세인, 안예림. 구단 제공



2023~2024시즌 V리그 개막을 준비하는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인삼공사에서 뛰던 아웃사이드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가 도로공사로 이적했고, 도로공사의 아웃사이드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이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인삼공사는 23일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교체를 통한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안예림은 182cm의 장신 세터로 2019~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김세인은 2021~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뒤 지난 시즌 도로공사로 이적했다가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김세인은 지난달 29일 컵대회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8~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고의정은 기복 없는 플레이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박은지는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은 “양 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트레이드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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