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폴스타 출시미뤄… 내년 고가전기차 경쟁 본격화

장우진 2023. 8.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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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시 예정이던 수입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관심이 쏠린다.

현재 고가 전기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엔 랜드로버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억대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연말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이어 내년엔 순수 전기차(BEV)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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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폴스타3. 폴스타 해외 홈페이지
캐딜락 리릭. 미 캐딜락 홈페이지

연내 출시 예정이던 수입 전기차의 국내 판매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관심이 쏠린다.

현재 고가 전기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엔 랜드로버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억대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 로이터통신은 미 제네럴모터스(GM)가 캐딜락 리릭 생산량 목표치에 현저히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GM 지난달 1000대 이상의 리릭을 제작했는데 이는 회사의 초기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작년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2만5000개의 리릭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목표에 훨씬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GM 판매실적에 따르면 캐딜락 리릭은 올 상반기 미국서 2316대를 판매했다. 주력 시장이 미국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미 인도에 주력, 한국 출시가 예정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GM 한국사업장은 연내 리릭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었다.

캐딜락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개발한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로, 이 플랫폼이 적용된 국내 출시 모델은 리릭이 처음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서 3개의 합작 공장을 가동 또는 건설 중으로, 오하이오 합작1공장은 작년 말부터 양산이 이뤄지고 있다. 테네시주 합작2공장은 연내, 미시간 합작3공장은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리릭은 미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341마일(505㎞) 주행 가능하며 현지 가격은 5만8590달러(약 7800만원)부터 시작하고, 최상위 스포츠 트림은 옵션을 더하면 6만4000달러(8560만원)를 넘는다. GM은 주로 한국에 최상위 트림을 들여오고 있다.

폴스타의 대형 전기 SUV 폴스타3로 연내에서 내년 초 국내 출시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는 스웨덴 본사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에 따른 것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폴스타3의 유럽 가격은 8만8600~9만5200유로(1억2800만~1억3800만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연말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이어 내년엔 순수 전기차(BEV)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가격이 최소 2억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모델도 2억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1억원대 고가 모델은 벤츠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판매되는 1억원 안팎의 전기차 모델은 벤츠 전기 세단 EQE·EQS와 전기 SUV인 EQE·EQS SUV, 테슬라 모델S·X, 포르쉐 타이칸, BMW iX·i7, 아우디 e-트론 GT 등이 대표적이다. 벤츠의 경우 고성능 AMG 전기차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 EQE·EQS, EQE·EQS SUV(이하 AMG 포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2152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S·X 판매량은 1171대가 각각 판매됐다. 그 외에는 포르쉐 타이칸 692대, BMW iX(M 포함)·i7 446대 각각 팔렸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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