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말 '라우싱' 새 주인 찾았다…몸값 7억→7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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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뇌물로 제공했던 말 '라우싱'이 공매 착수 5개월여 만에 낙찰됐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에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라우싱 1233'은 지난 18일 7300만 원에 낙찰됐다.
라우싱은 지난 5월 최저입찰가 1억 500만 원에 공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되는 등 모두 3차례 유찰 끝에 4차례 입찰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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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정농단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뇌물로 제공했던 말 ‘라우싱’이 공매 착수 5개월여 만에 낙찰됐다.
라우싱은 지난 5월 최저입찰가 1억 500만 원에 공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되는 등 모두 3차례 유찰 끝에 4차례 입찰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 금액 7300만 원은 감정가 1억 2500만 원의 58.4%에 해당한다.
2021년 1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말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로 판단해 몰수하라고 명령한 지 2년 7개월 만에 처분됐다.
검찰은 라우싱의 공매 절차를 2021년 몰수 명령 직후에 집행해야 했지만,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인계받지 못해 올해 초에야 파악하고 지난 3월부터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 법에 따라 판매대금을 국고에 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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