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용답·문정동 등 1만여 가구…청약열기 뜨거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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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8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다.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선 18개 단지에서 총 1만6294가구(일반분양 901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다음달 총 1만1000가구(일반분양 4218가구)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총 4321가구(일반분양 1641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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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8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다. 하지만 올해는 수도권 청약시장은 달아올랐다.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과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경기 평택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 등에 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선 18개 단지에서 총 1만6294가구(일반분양 9012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동대문구, 경기 화성 등 인기 지역 물량이 적지 않아 분양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동대문에서 4321가구 대단지 분양
서울에선 다음달 총 1만1000가구(일반분양 4218가구)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총 4321가구(일반분양 1641가구)에 달한다.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역(1호선 외대앞역)과도 가깝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성동구 용답동에도 1670가구 규모의 ‘청계리버뷰자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들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첫 분양 단지도 다음달 출격한다. 1265가구 규모의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다. 지난 4월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 내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도 추첨제가 도입됐다. 가점이 적은 젊은 세대도 청약으로 송파 입성을 노릴 수 있게 된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에선 3개 단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천호동에서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535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선보인다. 천호동 천호4구역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천호 더샵 센트럴시티’(670가구)도 다음달 공급된다. 둔촌동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아파트(572가구)도 다음달 분양한다. 동작구 상도동에선 대우건설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를 선보인다. 입주가 내년 2월인 후분양 단지라는 점에 유의해 자금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997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199가구)도 다음달 공급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요인이 겹겹이 쌓이면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을 넣자는 심리가 확산해 다음달에도 서울 아파트는 ‘완판’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가가 시장 과열기인 2020년 하반기 시세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책정되지 않는 이상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단에서 첫 롯데캐슬 아파트
경기도에선 7개 단지에서 3579가구(일반분양 3079가구)가 나온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화창지구 재개발을 통해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48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은 의왕에서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733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시 신동 동탄2신도시에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585가구로, 전용 84~101㎡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입주가 내년 3월로 이른 편이다.
인천에선 2개 단지, 171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서구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다음달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372가구(전용 84~108㎡)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신설역(2025년 예정)이 도보로 4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제일건설은 계양구 효성동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내놓을 예정이다. 총 1440가구의 대단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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