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신진서, 벌써 상금 12억 돌파…4년 연속 10억 이상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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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단일 대회로는 최고 상금이 걸린 응씨배에서 우승, 4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신진서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의 쑨커 별장에서 열린 셰커(중국) 9단과의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22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4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응씨배 결승 전까지 상금 7억2600만원을 챙긴 신진서는 이번 대회로 총 상금 1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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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진서 9단이 단일 대회로는 최고 상금이 걸린 응씨배에서 우승, 4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신진서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의 쑨커 별장에서 열린 셰커(중국) 9단과의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22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국에 이어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우승 상금 40만달러(약5억3600만원)도 획득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4년 연속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응씨배 결승 전까지 상금 7억2600만원을 챙긴 신진서는 이번 대회로 총 상금 1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0억 3800만원을 수상하며 생애 처음으로 10억원 이상을 획득한 신진서 9단은 이듬해 10억6000만원을 챙겼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LG배,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14억4000만원을 기록, 2014년 이세돌이 세운 한국기사 연간 최고 상금(14억1033만7670원)을 경신했다.
올해 신진서 9단은 응씨배 전까지 유독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란커배에서는 준우승에 그쳤고, 몽백합배에서는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농심 신라면배에 최종 주자로 나서 한국의 우승을 확정 짓고, KB바둑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상금 액수를 늘렸다. 여기에 KBS바둑왕전, 맥심커피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YK건기배 등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상금 부문 1위에 나섰다.
신진서 9단은 이미 용성전 결승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삼성화재배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이 남은 4개월 동안 좋은 흐름을 이어가 상금을 꾸준하게 획득한다면 1년 만에 자신이 세운 연간 최고 상금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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