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D-1…네이버, AI 주도권과 주가 동시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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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속 주도권 다툼에 뛰어든 네이버의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네이버의 LLM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시장이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8일 장 중에는 24만1500원을 기록해 연중 고점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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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미국 고금리 부담에, 24일(현지시간)부터 열릴 잭슨홀 미팅 경계 심리가 더해진 것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긴축 기조의 강화는 네이버와 같은 성장주에는 부담이다.
지난 7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위원들이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긴축 우려가 증가했고 미국 장기채 금리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발언을 내 놓을지가 관건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오랫동안 준비한 AI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의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지난 21일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네이버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한 축인 만큼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된 이후 단기 주가 흐름은 그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기대감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네이버의 펀더멘털 역시 주가 상승에 우호적이다.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냈고 하반기에는 광고 경기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3727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또한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으로 주가 부담이 적어 매수하기가 편하다"며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할 시기와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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