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앵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올해 이 대표에 대한 다섯 번째 소환 통보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수원지검은 오늘(23일) 이재명 대표에게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기는 현재 조율 중인데, 다음주에 조사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에 응할 경우 5번째 검찰 출석이 됩니다.
최근 검찰은 800만 달러 규모의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이었던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습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쌍방울 그룹에 대북 사업에 관한 특혜를 제공하는 대신 북한에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건네도록 했다는 겁니다.
입건 배경에는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일부 입장 번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후, 혐의를 부인해왔던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고 이런 내용을 당시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겁니다.
이와 별개로 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7일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에도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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