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서해안 호우특보...'처서'에 무더위는 주춤

김민경 2023. 8.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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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와 서해안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절기 '처서'에 맞추기라도 하듯 무더위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와 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호우경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발달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경기 남부와 호남 해안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과 여주, 충북 진천, 해남, 영광 등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일부, 호우경보 지역을 제외한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특보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내륙으로 확산하겠고,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최고 150mm 이상, 제주도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강원도 철원과 충남 태안·서산, 그리고 경기도 연천과 파주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까지 발령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오늘이 무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죠?

마치 절기에 맞추기라도 하듯 더위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네요?

[기자]

오늘은 가을의 두 번째 절기 '처서'입니다.

전국이 흐리고 강한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의 기세가 누그러졌는데요, 어제 32.2도까지 올랐던 서울 낮 기온, 오늘은 27도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비가 그치는 주말과 휴일에는 다시 반짝 무더위가 찾아와 폭염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반, 또다시 호우가 쏟아지며 극심했던 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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