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측 "최윤종 살인 고의성 분명"...병원 진단서 공개

황보혜경 2023. 8.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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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범행 당일 피해자의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피의자 30살 최윤종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피해자 병원 진단서를 보면, 피해자는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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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범행 당일 피해자의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면서, 피의자 30살 최윤종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피해자 병원 진단서를 보면, 피해자는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무산소성 뇌 손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피해자 머리 부분에서는 열린 상처가 확인됐고,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는 '다발성 장기부전'도 진단받았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피해자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이 같은 진단서 내용을 볼 때, "피의자가 피해 여성을 사망에 이를 정도로 폭행하고도 어떠한 구조행위도 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살인의 고의가 있는 범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직접적 사인이 목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내놓았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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