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 미래 여는 60인의 선율…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박주연 기자 2023. 8.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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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국악 연주자 60명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월9일 청년 연주자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음'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악관현악 연주자를 꿈꾸는 청년 음악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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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청년 국악 연주자 60명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월9일 청년 연주자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음'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악관현악 연주자를 꿈꾸는 청년 음악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악단은 지난 6월 공개 오디션을 실시, 3기 단원을 선발했다.

2.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 연습을 포함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지도 단원과 파트 연습, 앙상블 훈련 등으로 관현악 연주 경험을 쌓았다. 또 작곡가 워크숍, 신체 훈련 워크숍 등에 참여,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이번 공연에서 박천지의 지휘로 5편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1부 첫 곡은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이다. 꽃과 버들,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곡 제목처럼 전반부는 우아한 봄바람을 묘사하고 후반부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도널드 워맥의 '서광'이다. 고군분투 끝에 어둠을 극복하는 빛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2부의 첫곡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이다. 김대성 작곡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도 연주한다. 분단 이전에 창작돼 한반도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던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작곡가 김순남이 채보한 토속 민요를 접목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곡은 박범훈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다. 보통의 협주곡과 달리 별도의 독주자 없이 관현악을 이루는 각 악기군이 독주 역할을 번갈아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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