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집권 7년차 피곤” 장예찬 “文 7년차면 집값 20억”
문재인 청와대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이 “집권 7년쯤 되니 피곤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전 정부탓’을 비꼬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 7년차였다면 서울 집값은 20억원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실정인 집값 폭등으로 맞받은 것이다.
탁 전 비서관은 22일 MBC 라디오에서 “”집권 7년쯤 되니 몹시 피곤하다. 모든 책임을 (전 정권에) 돌리니 실제로 (집권 7년차라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자 장 최고위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만약 탁현민의 끔찍한 농담처럼 문재인 정권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이라고 운을 뗀 뒤 “▲막장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 집값 평균 20억 돌파 ▲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 시급 1만 5000원, 자영업자 줄도산 ▲김정숙 호화관광으로 대통령 전용기 타고 단독 세계여행 ▲중국몽으로 한미일 대신 남북중러 협력 강화 ▲한미동맹 파탄으로 연합훈련 무산 및 미국 반도체 규제 직격탄 ▲흥청망청 재정으로 국가부채 폭증 및 연금 자원 고갈됐을 것”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잠깐만 상상해도 나라 말아먹는 끔찍한 공포영화를 본 것 같다”며 “의전비서관이랍시고 과학자들 들러리나 세우고, 김정숙 여사 옷값을 사비로 낸다는 거짓말이나 했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자중하길 바란다. 옷값을 사비로 냈는데 왜 법원이 공개하라는 청와대 특활비를 숨기려고 꾸역꾸역 항소하다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냐”고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22일 페이스북에 “탁 전 비서관은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정부 시절 인도 타지마할 방문으로 온갖 구설수에 오를 때 무얼하고 있었느냐”며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지난 정부 시절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탁씨는 틈만 나면 모든 사안을 정치공세로 엮어 현 정부 탓으로 돌리고, 문재인 정부 때는 문제가 없었다는 황당한 발언을 쏟아내는 건 결국 잊혀지고 싶지 않다는 항변 아니냐”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나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라’는 고언을 건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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