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연구 맡겼더니…' 수십억 대 보조금 유용 의혹…경찰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자치단체·대학·기업간 협업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취지로 지원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과 관련, 국고 보조금이 빼돌려졌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교육부 주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일부 연구과제를 맡으면서 지원받은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남대학교 A교수와 연구 참여업체 임직원 등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정부가 자치단체·대학·기업간 협업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취지로 지원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과 관련, 국고 보조금이 빼돌려졌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교육부 주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일부 연구과제를 맡으면서 지원받은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남대학교 A교수와 연구 참여업체 임직원 등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교수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학·기업·지자체(산·학·관)이 사업단으로 참여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 일환인 2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수 십억 대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사업 또는 필요 설비규모를 부풀리거나 계획서를 꾸며내는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부적정 수령한 의혹을 사고 있다.
광주·전남에선 지역 혁신 플랫폼에 시·도 지자체와 사업총괄인 전남대를 비롯한 17개 대학, 지역 혁신기관 375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전략과제는 ▲에너지 신(新)산업 ▲미래형 운송 기기 창업 활성화 등이다.
A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이끄는 사업단도 에너지 분야 내 플랫폼·기술 고도화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17일 사업총괄대학인 전남대 내 사업단과 참여 민간 업체, 부설 연구기관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수색물을 통해 보조금 신청·집행·결산 전반에 걸쳐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 본다. 또 사업 과정에서의 또 다른 범죄 연루 가능성도 살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