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 이어 포스테코글루도 ‘외면’, 또다시 임대 떠난다

강동훈 2023. 8. 23.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드 스펜스(22·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임대를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 감독에게도 '외면' 당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게 이유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스펜스는 프리시즌 때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돼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드 스펜스(22·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임대를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신임 감독에게도 ‘외면’ 당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게 이유다. 그는 앞서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 감독에게 철저하게 버림받았던 아픔이 한 차례 있었다.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스펜스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아마도 이번 시즌은 뛰지 못할 것”이라며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시 2부로 내려가서 커리어를 이어갈지에 대한 여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골드 기자에 따르면 스펜스는 프리시즌 때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돼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다만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닌 임대 이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예상 이적료가 지난해 합류했을 당시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되자 토트넘이 당장 매각을 꺼려하고 있는 게 이유다.



스펜스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드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최근 1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는 탓에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가 눈도장을 찍는 건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스퍼스웹’도 “스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한 이래 두 경기 동안 스쿼드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출전하기 위해 다른 방안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펜스는 지난 2018년 미들즈브러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자메이카 혈통으로 빠른 주력이 최대 장점이고,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한다. 여기다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탓에 판단 실수가 잦은 데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수비 시 불안함이 문제로 꼽힌다.

작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스펜스는 당시만하더라도 2부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줘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었지만, 콘테 감독이 줄곧 외면한 탓에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실제 그는 공식전 단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고작 41분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지난달 복귀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