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충북도의원 “자치경찰, 오송 참사 수수방관 각성하라”

안영록 2023. 8.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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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정훈 충북도의원(청주2)은 23일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기헌·충북자경위)는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해 발생에 대한 충북자경위의 자체 대비책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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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최정훈 충북도의원(청주2)은 23일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기헌·충북자경위)는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재해 발생에 대한 충북자경위의 자체 대비책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최정훈 충북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그러면서 “인명피해 예방과 원활한 협업을 위해 지자체와 정기회의를 열었던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비교되는 모습”이라며 “위기 상황에 아무런 역할도, 책임도 없는 조직이라면 있으나 마나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법과 제도상 권한이 부족하고, 국가경찰의 협력이 필요한 상태임은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유명무실한 자치경찰제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스스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2년간 집행한 업무추진비 7723만원 중 2728만원(35%)을 사무국 소속 직원들의 식사‧간식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비 사용 시각이 오후 3시, 오후 4시 등 애매한 점과, 교통 관련 간담회가 열리지 않았던 올해 7월 16일 ‘폭우 피해 교통 관련 간담회’를 이유로 업무추진비 9만9100원을 식사비로 사용하는 등 허위 기재 의혹도 받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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