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B2B로 불황 뚫는다… 수익안정화 열쇠는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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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을 비롯해 사이니지 스크린, 빌트인 가전 등 전 사업 분야에서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을 높이고 있다.
23일 LG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장 부품과 사이니지 등 B2B 사업과 관련해 시장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에 이어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도 B2B 사업을 빠른 속도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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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장사업을 비롯해 사이니지 스크린, 빌트인 가전 등 전 사업 분야에서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B2B를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3일 LG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장 부품과 사이니지 등 B2B 사업과 관련해 시장 점유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장 분야에서는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텔레매틱스는 물론, AV/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의 점유율도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LG전자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전자 텔레매틱스의 금액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9%를 기록했으며, AV/AVN의 경우 12.4%까지 상승했다. AV/AVN의 겨우 지난 2021년 11%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점유율이 상승하며 최대치를 기록한 결과다.
이와 같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LG전자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 5조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전체 매출액 중 전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12.5%까지 늘어났다.
LG전자는 전장에 이어 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에서도 B2B 사업을 빠른 속도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장기 회사 비전을 밝히며 B2B 영역의 성장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불황이 길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전과 TV 등에서 '펜트업 효과'가 발생한 만큼 대규모 제품 교체 시기가 찾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상업용 사이니지나 호텔용 TV, 빌트인 가전 등 B2B는 불황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견조한 매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3.1%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21%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소폭 하락했으며, 이번 상반기 23.1%까지 오르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리테일, 호텔 등 기존 주력 고객에 더해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의 효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호텔과 병원, 교육용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이 오르며 성과를 내고 있다. 객실 내 시청을 위해 호텔 및 의료 부문에 판매되는 소비자·상업용 TV '호스피탈리티 TV' 부문에서도 올해 1분기 LG전자의 점유율은 33.2%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32.7%)보다도 소폭 오른 수치다.
LG전자는 대표 사업인 가전부문에서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B2B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에는 빌트인 비중이 높은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하단에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여 '볼륨존'을 공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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