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한-인도 전략대화' 개최…"우리 기업에 지속 지원" 당부

안채원 기자 2023. 8.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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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에서 인도 내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인도 양국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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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에서 인도 내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인도 양국이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대화는 올해 9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우리 측에선 김 차장이, 인도 측에선 비크람 미스리(Vikram Misri)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이날 올해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내달 G20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반도,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인도·태평양)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또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한-인도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 분야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IT,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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