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보이즈, 제2의 피프티피프티 될 뻔.."1등 유준원 무단이탈" 왜? [Oh!쎈 펀치]

박소영 2023. 8. 23.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심지에 불이 붙었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판타지보이즈가 멤버 한 명의 문제로 휘청거리고 말았다.

'소년판타지'는 엠넷에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제작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에서 무려 1000여 명의 연습생이 도전해 12인조 판타지보이즈가 탄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포공항, 이대선 기자] 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8일 오후 일본 팬콘서트를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판타지 보이즈 유준원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7.08 /sunday@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심지에 불이 붙었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판타지보이즈가 멤버 한 명의 문제로 휘청거리고 말았다.

판타지보이즈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가 탄생시킨 그룹이다. ‘소년판타지’는 엠넷에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제작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에서 무려 1000여 명의 연습생이 도전해 12인조 판타지보이즈가 탄생했다.

1위 유준원을 비롯해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단박에 ‘남자 클라씨’로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 9월 정식 데뷔를 앞둔 지난 7월에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컴백 날짜를 코앞에 두고 브레이크가 걸렸다. 믿었던 1위 멤버 유준원이 문제를 일으킨 것. 매니지먼트 측은 23일 “유준원 군은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며 “시청자분들께서 만들어주신 12명이 함께 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종료 직후 유준원, 그리고 유준원의 부모와 계약서를 두고 십여 차례 이상 논의했다.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된 계약서임에도 유준원의 부모님은 타 멤버들과 비교하며 프로그램에서 투표 1위를 차지했다는 명목하에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을 요구하며 계약서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종 투표 순위를 가지고 타 멤버들과 다르게 수익 분배 요율을 조정한다는 건 충분히 형평성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상황. 매니지먼트 측은 충분히 설명을 했으나 유준원 측은 완강했다. 관계자는 “유준원의 부모님은 유준원을 두 번에 걸쳐 무단이탈 시킴과 동시에 최종적으로는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그룹 판타지보이즈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6.20 /soul1014@osen.co.kr

결국 판타지보이즈는 김규래, 홍성민, 오현태, 이한빈, 링치, 강민서, 히카리, 소울, 김우석, 히카루, 케이단까지 11인조로 데뷔하게 됐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12명이 한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건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 다만 판타지보이즈 측은 11명의 멤버들이 흔들리지 않고 데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유준원 사태가 더욱 신경이 쓰이는 건 현재 연예계 내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2의 피프티 피프티가 탄생할 뻔했다는 점이다. 아무리 연습생들과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커진 요즘이라지만 미성년자 멤버와 가족이 나서 계약서를 건들 만큼 입김이 막강해진 모양새다.

지난 6월 ‘소년판타지’ 파이널 때 최종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1등이라는 높은 순위로 데뷔하게 해 준 판타지 메이커 분들께 감사드린다. 비록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부족한 리더를 믿고 따라와 준 팀 고맙다”고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차마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오열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나 뒤로는 최종 1위에 따른 수익 상향 배분을 요구하며 팀 내 분란을 조장했다는 소속사의 주장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말았다. "서바이벌 내내 1위를 유지한 것도 아닌데 수익에 눈이 먼 나머지 자신을 뽑아준 팬들의 뒤통수를 쳤다"란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유준원 측 입장도 들어봐야 할 일이지만 그없이 판타지보이즈가 데뷔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보다 더 민폐와 배신은 없어 보인다.

유준원 측이 어떤 입장과 해명을 내놓을지 지켜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