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앞으로…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본격 ‘카운트다운’
한국, 양궁·태권도·유도·펜싱 등 앞세워 日 따라잡기 목표로 총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상 첫 5년 만에 열리는 47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에서 열릴 ‘지각 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대한민국과 5년 만에 국제 스포츠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북한을 비롯,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약 1만2천500명이 참가해 40개 정식종목, 61개 세부종목에 걸쳐 483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체육 웅도’ 경기도 소속 선수가 1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5년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4년 만에 내준 2위 자리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기초종목서 강세인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다. 지난 대회서 한국은 일본에 무려 26개의 금메달 차이를 보이며 완패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서 전통의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 펜싱을 비롯, 바둑, e스포츠에 전통적인 강세 구기 종목인 야구, 축구, 여자 핸드볼 등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에 비해 크게 열세인 기초 종목서도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 수원 출신의 수영 기린아 황선우(강원도청) 등이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1년 뒤 열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전력이 베일에 가려진 북한은 강세 종목인 여자 레슬링, 역도, 기계체조 등에서 금메달 사냥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태극전사들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막바지 전력 담금질과 컨디션 조절을 통해 결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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