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026년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 절반 차지 목표"

전혜인 2023. 8.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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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TPS LCD 등 차세대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26년까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내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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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IMID' 학술대회 참가
김병구 오토사업그룹장 연설
18인치 롤러블 OLED 최초공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3'에서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TPS LCD 등 차세대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26년까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내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3'에 참가해 차량용 및 대형 OLED 독자기술을 대거 선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고객가치 실현, 미래 기술 기반의 양질의 수주를 통해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며, LTPS LCD는 기존 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제품이다.

김 전무는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로 자동차를 양산 또는 개발하고 있는 유럽, 북미, 한국의 9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소개하며, "탄탄한 고객구조, 차별화된 기술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품질 그리고 전용 팹 운영으로 세계 최고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고 업계 최초 18인치 차량용 롤러블 OLE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또 차량용 P-OLED 패널과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 게이밍용 OLED 패널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특수 안경 없이도 3D 입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15.6인치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 등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 고효율 OLED 소자 개발, 대형 OLED 성능 향상 등 OLED 신기술과 마이크로 LED, 무안경 3D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논문 15건을 발표하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도 강조할 계획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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