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공정위에 "불공정 거래 피해 구제 노력해달라"

김성진 기자 2023. 8. 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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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23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나 불공정 거래 피해를 보면 구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불공정 거래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피해 구제를 위한 조사도 신속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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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5번째부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23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나 불공정 거래 피해를 보면 구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는 이날 한 위원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앙회를 방문했다.

중소기업들은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 활성화 지원 △불합리한 장기계약 관행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관련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보완 △공정위 신고 접수 시 소멸시효 중단 등 현안 20건을 제안했다.

특히 대기업과 거래하며 불공정 거래 피해를 보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불공정 거래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피해 구제를 위한 조사도 신속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생산성도 향상하고 냉혹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과 기술 탈취 근절 등으로 중소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거래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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