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연구원, 친일 뉴라이트 학자 이영훈 강연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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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24일 열리는 강원연구원 아침연구포럼 이영훈 교수의 강연을 두고 "친일 뉴라이트 학자"라며 강연 취소를 주문했다.
도당은 "내일(24일) 개최되는 포럼의 강사는 극우 친일 뉴라이트 학자"라며 "이영훈 교수는 '정신대가 조선총독부의 강제동원이 아니라 한국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상업적 공창'이라는 망언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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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24일 열리는 강원연구원 아침연구포럼 이영훈 교수의 강연을 두고 “친일 뉴라이트 학자”라며 강연 취소를 주문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23일 ‘강원연구원은 극우보수인사와 전과자의 놀이터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내일(24일) 개최되는 포럼의 강사는 극우 친일 뉴라이트 학자”라며 “이영훈 교수는 ‘정신대가 조선총독부의 강제동원이 아니라 한국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상업적 공창’이라는 망언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욕했다”고 했다.
또, “일제식민 통치를 찬양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했던 극우 친일학자”라며 강연을 즉각 취소하고 강원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이영훈 교수는 전 서울대 경제학 교수로, 현재 이승만학당 교장을 맡고 있다. 저서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반일 종족주의’ 등에서 조선이 식민지 지배를 받으면서 여러 부문에서 개발이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왔다. 24일 강연은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대로 알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도당은 또, 앞서 강연을 했던 박지향 교수,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등의 극우 발언, 범죄 이력 등을 각각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원이 극우 보수인사들의 정치탱크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범수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본지 통화에서 “아침공부포럼은 ‘고정관념을 깨자’라는 구호를 달았듯,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자는 차원”이라며 “이제껏 강연에서 그런 부분(극우 발언)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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