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판 커졌다, 눈부신 귀환
대박난 전작의 명성을 넘어 새로운 확장성을 가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스우파2’가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지난 22일 화요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티빙(TVING) 실시간 점유율이 최고 87.9%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화제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트위터 실트(실시간 트렌드)에서도 ‘스우파2’ 관련 총 18개의 키워드가 진입해 순위권을 장악했다. 커뮤니티 반응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많은 스우파 팬들이 댓글을 달면서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K-POP의 흐름을 닮아가는 모양새다.
이미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 연출을 맡은 김지은 PD는 “K-POP 신드롬과 함께 K-댄서들도 글로벌 팬들이 생기다 보니, 함께 즐길만한 걸 찾다가 글로벌 크루를 모시게 됐다”며 ‘스우파2’의 차별포인트를 설명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확장성은 크루 외 요소에서도 발견된다. 진행자는 K-POP 아티스트 강다니엘이며, 참가하는 8개 크루를 소개하고 각 크루와 단체 퍼포먼스를 담은 ‘스우파2’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차별점은 드러났다. 조명과 세트장 등 무대 퀄리티도 뛰어났지만, 대한민국 대표 K-POP기관 월드케이팝센터 K-POP 공연장에서 ‘스우파2’ 퍼포먼스가 연출된 점은 더욱 의미가 있다.
여러가지 차별 포인트와 흥행 카드가 적중하면서 ‘스우파2’ 커뮤니티에는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난 글로벌 팬들의 댓글로 가득하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 출신의 커스틴부터 K-POP대표 안무가 리아킴, 일본 댄스신을 올킬한 츠바킬 등 명성 높은 댄서 라인업에 ‘월드 배틀’, ‘한일전’, ‘사제지간 대결’ 등 많은 수식어가 쏟아지고 있다.
초반 뜨거운 반응에 후반부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기대를 모은 대규모 댄서들의 메가 크루 무대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K-댄스를 넘어 월드 댄스로 성공적 스타트를 알린 ‘스우파2’가 앞으로는 또 어떤 시너지 효과와 영향력을 발휘할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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