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사흘째…대전 자치구, 공습상황 대비 민방공훈련

최일 기자 2023. 8.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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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을지연습' 사흘째인 23일 대전에선 미사일·포격·화생방 공격으로 전국 주요 시설이 공습당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대처능력 향상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훈련이 실시됐다.

오후 2시를 기해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대전 서구는 지정된 대피장소로 직원들을 집결시켜 비상시 행동요령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방독면을 착용하는 민방공 대비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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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훈련도
23일 대전 서구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다. (서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3 을지연습’ 사흘째인 23일 대전에선 미사일·포격·화생방 공격으로 전국 주요 시설이 공습당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대처능력 향상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훈련이 실시됐다.

오후 2시를 기해 공습경보가 발령되자 대전 서구는 지정된 대피장소로 직원들을 집결시켜 비상시 행동요령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방독면을 착용하는 민방공 대비훈련을 했다.

또 도시철도 갈마역에서 대합실 주변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후 관·군·경이 안전하게 역을 방호하는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훈련도 했다.

이날 훈련에는 대전교통공사, 육군 1970부대 2대대 및 32사단 폭발물처리반, 둔산경찰서, 둔산소방서가 함께했고 구급차·순찰자·폭발물처리로봇이 동원됐다.

서철모 구청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서만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앞으로도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체험형 실전훈련을 통해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가오동의 한 어린이집 주변에서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방공 대피훈련을 했고, 중구 공무원·군인·주민 400여명은 전시 비상급식 체험 훈련을 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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