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승격 후 첫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도식

박종수 2023. 8. 2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진왜란 웅치전투 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첫 추도식이 열렸다.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이 공동 주최한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도식이 23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됐다.

그러다 2022년 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의 공동주최로 추모식을 승격했고, 이날 그 첫 걸음을 떼며 웅치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 공동 주최로 열려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임진왜란 웅치전투 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첫 추도식이 열렸다.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이 공동 주최한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도식이 23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됐다.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도식에서 유희태 완주군수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완주군 ]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춘성 진안군수, 우범기 전주시장, 안호영 국회의원과 완주군‧진안군 내 기관‧단체장,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웅치전투 당시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웅치전투는 지금으로부터 431년 전, 1592년 음력 7월 8일에 벌어진 가장 격렬한 전투였다.

수적 열세에도 조선군과 의병들은 왜군에 맞서 치열하게 항전해 전라도를 지켜냈고, 결국에는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다.

웅치전투는 ‘약무호남 시무국가’, 즉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말의 어원을 만들어 냈으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이에 완주군은 왜군의 전주성 진입을 저지해 호남을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웅치전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7월 8일 소양면 신촌리 웅치 전적비에서 추모식을 개최해 왔다.

그러다 2022년 12월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의 공동주최로 추모식을 승격했고, 이날 그 첫 걸음을 떼며 웅치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관영 도지사는 “임진왜란 웅치전적의 사적지정을 계기로 도내 호국선열들의 고귀한 헌신과 업적을 기억하는 선양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임진왜란 웅치전적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위해서 종합계획연구용역 수립 등 웅치전적지가 호국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임진왜란 당시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엔 웅치전투가 있었다”며 “임진왜란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 일상과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