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 재개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마철·혹서기 등 외부환경 요인으로 중성화수술이 어려웠던 7월24일~8월18일까지 중단했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을 다시 실시한다.

길고양이 중성화는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시행한 뒤, 원래의 포획장소에 방사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포획 △중성화수술 및 수술 후 관리 △포획장소에 방사 등 절차를 거쳐 인도적으로 관리된다. 몸무게 2kg 이상 개체를 대상으로 하고 2kg 미만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개체는 제외한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547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완료했다. 남은기간 동안 474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