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정부 첫 ‘정권 규탄 촛불집회’…시민단체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집회

이동준 2023. 8.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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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

시민단체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간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당이 촛불집회를 주관한 것은 야당이 된 이후 처음"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촛불혁명'처럼 일본 오염수 문제가 사안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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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촛불시민의 힘으로 핵폐수 방류 저지하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위원장단이 23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한다.

시민단체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라며 “국민을 걱정하는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남아있다면 당당하게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주말 장외투쟁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직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당이 촛불집회를 주관한 것은 야당이 된 이후 처음”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촛불혁명’처럼 일본 오염수 문제가 사안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에는 규탄대회에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 대책위원회 주도로 주한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했다.

대책위는 26일까지 ‘100시간 긴급 행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촛불집회 이후 24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에서 용산까지 행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단체의 윤 대통령 퇴진 집회도 이어진다.
사진=촛불행동 SNS갈무리
촛불행동은 오는 26일(토) 오후 6시부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54차 촛불대행진’을 진행한다.

단체는 “핵폐수 방류를 반대하는 모든 분들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00만 범국민선언에 동참해 달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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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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