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동안 카페 여사장 훔쳐봤다... 공연음란 혐의 남성, CCTV엔
여성 업주가 혼자 있던 카페에서 남성 손님이 음란행위를 하다가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미추홀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손님이 음란행위를 하다가 달아났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손님으로 카페에 방문해 커피와 맥주 등을 주문하고 4시간가량 머물렀다.
여성 업주는 해당 남성이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CCTV를 돌려보다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이 7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피해 업주는 전날 한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려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업주는 “(해당 남성이) 전부터 가끔 오셨던 손님이다. 다시 오셔서 서로 반갑게 인사도 했다”며 “손님이 뜸한 시간에 오면 한참 앉아 있다가 가고 손님 많을 때는 30분도 안 있다 가서 ‘자리 양보해 주나 보다, 좋은 손님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업주는 “지난번 비가 엄청 올 때 오셔서 4시간을 있다 갔다. 손님이 뜸해서 주방에 앉아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했다”며 “그래서 CCTV를 켜봤는데 몸을 아예 슥 빼서 저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동생에게 당시 CCTV를 캡처해서 보냈더니 ‘손이 왜 저러냐’고 이야기해서 다시 보니까 혼자 음란 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무서워서 동네 언니에게 ‘변태가 왔다’며 와달라고 했다. 언니가 오자 그냥 휙 나가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남성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추적 중”이라며 “CCTV 영상을 보면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음란 행위가 있었는지는 CCTV 영상을 자세히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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