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2-0' 승리 후 목발 짚은 메디슨...가벼운 염좌→최대 10일 회복+늦어도 번리전 출전 가능

오종헌 기자 2023. 8.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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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 메디슨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유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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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진 제임스 메디슨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유에 2-0 승리를 거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신임 감독 체제에서 개막전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언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그 다음 상대는 맨유.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4분 균형이 깨졌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파페 사르에게 향했다. 사르는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8분 격차를 더 벌렸다. 이반 페리시치의 땅볼 크로스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토트넘은 맨유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2번째 경기 만에 첫 승였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EPL 첫 승이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원치 않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메디슨이 목발을 짚고 믹스트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다. 골드 기자는 "메디슨은 기자들에게 목발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다. 메디슨에게 행운을 빈다"고 설명했다.


상태도 심각하지 않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22일 내부 소식통인 조지 바니스터의 말은 인용해 "메디슨은 검사 결과 발목 부위에 멍이 있다. 또한 약간의 내측측부인대 염좌가 있다. 3~10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달 2일 번리전에는 무조건 선수단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메디슨은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2018년 노리치 시티를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메디슨은 데뷔 시즌부터 EPL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메디슨은 레스터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그 30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더 이상 EPL에서는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메디슨을 볼 수 없게 됐다. 레스터가 리그 18위로 강등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영입을 마쳤다.


현재 메디슨은 부주장으로 임명되어 캡틴 손흥민을 보좌하고 있다. EPL 개막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그는 토트넘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경기 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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