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관광캐릭터 ‘양춘이’… ‘양평+춘삼월’서 명명
양평군이 양평의 ‘양’과 봄 ‘춘’을 이름에 넣은 ‘양춘이’라는 관광 캐릭터를 선보였다. ‘춘’은 춘삼월에 태어나 붙인 것이다.
양평군은 무표정한 눈동자에 무던한 성격을 가진 양춘이는 따뜻한 봄이라는 ‘양춘’의 뜻처럼 양평의 자연을 포근하고 따사로운 이미지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양평군은 양춘이가 엉뚱하고 귀여운 방식으로 관광지를 알리는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관광지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던 지금까지의 홍보영상에서 벗어나 캐릭터의 스토리에 힘을 줘 재미있고 가벼운 콘텐츠로 관광지를 홍보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8.7%가 ‘공공기관의 브랜드 캐릭터 또는 캐릭터를 활용한 사회적 캠페인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또 국내 소비자의 62.4%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양춘이는 기획·개발부터 콘텐츠 영상 제작까지 군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도 절감했다.
기획·제작이 원팀으로 이뤄지면서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를 담은 가볍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완성됐다. 아마추어가 제작한 엉성함은 캐릭터와 어우러져 생동감과 진정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춘이를 활용한 관광홍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콘텐츠를 풍부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에게 양평 관광지를 친근감 있게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양춘이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관광 분야는 물론 군정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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