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전략적 소통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남궁창성 2023. 8.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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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양국은 23일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와 인도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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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제4차 전략대화 개최 현안 논의
방산과 전기차 등 첨단산업 공조
▲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과 비크람 미스리 인도 국가안보부 부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인도 양국은 23일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와 인도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는 2015년 3월(인도), 2018년 10월(한국), 2021년 12월(인도) 3차례 개최됐다.

이날 전략대화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비크람 미스리 인도 국가안보부 부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양측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올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오는 9월 G20 정상회의 등의 계기를 포함해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밝혔다.

양측은 한반도와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사이버 안보분야에서 한-인도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분야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정보통신(IT),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태효 제1차장은 인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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