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CL 데뷔전서 1도움...알나스르 본선 진출 기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 겨울부터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풋볼 필드에서 열린 샤바브 알 아흘리(UAE)와의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3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과 함께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3-2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브로조비치의 득점을 도우면서 팀의 4-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사우디 리그에 부여된 마지막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네이마르의 알 힐랄, 카림 벤제마가 속한 알 이티하드, 알파이하와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추춘제로 바뀐 ACL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하며, 24일 조 추첨을 통해 조 편성한 뒤 내달 18일부터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시작된다.

서아시아 팀과 동아시아 클럽이 맞붙는 결승전은 내년 5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K리그1에서는 울산과 전북, 포항, 인천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