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정부 신혼희망타운 입주 점검…윤정부 '뉴홈' 각 세우기

박종홍 기자 2023. 8. 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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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신혼희망타운(신희타) 입주예정자들과 23일 간담회를 열고 입주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생채움단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에서 의왕초평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입주예정자는 "현 정부가 핵심 정책이 아니란 단순한 이유로 전 정부가 추진한 신희타를 금리 인상 대상으로 만들어 뉴홈과 차이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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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브랜드 이름만 변경해 사업 추진, 문제점 개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의왕초평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신혼희망타운(신희타) 입주예정자들과 23일 간담회를 열고 입주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출범시킨 신희타 등 공공분양주택을 뉴홈으로 개편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민생채움단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에서 의왕초평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에선 박광온 원내대표와 의왕을 지역구로 둔 이소영 의원, 원내대표비서실장인 민병덕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실제 입주할 때가 되면 당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미흡한 게 보이기 시작한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걱정하게 되는 일도 있을 것"이라며 "신희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진정성 있게 주민과 소통하며 풀어나간다면 LH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영 의원은 신희타에 대해 "신혼 부부를 위해 만든다는 당초 목적과 달리 현실은 건물 외관과 놀이공간까지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고 삶의 질에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정부에서 브랜드 이름만 변경해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여전히 질보다 양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민생체험단이 결자해지 자세로 신희타의 건축품질을 비롯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급) 속도를 서둘러 기반 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거나 학교가 착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부터 하게 되는 현상이 있어 온 일"이라며 "간극이 생기는 기간 동안 스쿨버스 제공 등 편의가 충분히 지원돼 (입주자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최근 철근 누락 사태가 불거진 무량판 공법 등 부실시공 가능성, 국공립어린이집 등 교육 인프라 부족, 당초 고정금리 홍보와 다른 금리인상 등을 문제로 꼽았다.

한 입주예정자는 "현 정부가 핵심 정책이 아니란 단순한 이유로 전 정부가 추진한 신희타를 금리 인상 대상으로 만들어 뉴홈과 차이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량판 공법과 관련해 "공법이 문제가 아니라 철근을 넣지 않아 생긴 문제"라며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신속히 확인해 입주 예정자에게 (검사 결과) 자료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 보강공사 파악도 신속히 해달라"고 LH에 요구했다.

금리인상 문제에 대해선 "고정금리로 하기로 한 것을 사전 양해 없이 (추진하면) 국민과 국가 신뢰관계가 너무 기본적으로 무시되는 것 같다"며 "진정성 있게 입주자들과 소통해달라"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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