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영세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업체당 최대 9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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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씩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차 37개 업체와 2차 37개 등 총 74개의 의류제조업체에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비로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생산설비 개선에 나선다.
성동구의 경우 홍익동, 도선동 일대에 의류봉제업체 2000개 이상 모여있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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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원씩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차 37개 업체와 2차 37개 등 총 74개의 의류제조업체에 연말까지 작업환경개선비로 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하여 환기가 어렵다. 특히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받는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인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근무 환경과 생산설비 개선에 나선다.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를 비롯해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이 대상이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성동구의 경우 홍익동, 도선동 일대에 의류봉제업체 2000개 이상 모여있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하여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세업체에서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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