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 이틀간 168㎜ 장대비…원주·춘천·철원 등 10곳 호우주의보

신정은 2023. 8.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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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낮 12시부터 강원 영서 중북부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68㎜, 철원 장흥 98㎜, 화천 원동 55㎜, 춘천 신북 53.8㎜, 북춘천 43.7㎜, 춘천 남이섬 41㎜, 홍천 팔봉 39㎜, 원주 11.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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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간당 30∼60㎜ 폭우
▲ 23일 철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찰과 군청공무원들이 동송읍 화지리 교차로에서 폭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3일 낮 12시부터 강원 영서 중북부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68㎜, 철원 장흥 98㎜, 화천 원동 55㎜, 춘천 신북 53.8㎜, 북춘천 43.7㎜, 춘천 남이섬 41㎜, 홍천 팔봉 39㎜, 원주 11.1㎜ 등이다.

정오를 기해 철원·화천·춘천·홍천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비구름대가 북동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인제·양구·고성 평지·북부 산지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오후 3시 30분에는 원주·횡성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 춘천·철원·화천 등 도내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3일 춘천 근화동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김정호

영서는 25일 아침까지, 영동은 25일 새벽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임진강 수계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한탄강과 북한강 등 강원 북부 인근 강 유역과 하천에는 급격히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군부대와 인근 지역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비 피해 관련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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