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군산 앞바다서 심해어 '산갈치' 첫 발견

최란 2023. 8. 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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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서 볼 수 없었던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해당 낚시꾼은 지난 14일 오전 6시쯤 군산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로 떠밀려 온 산갈치를 발견했다.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산갈치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해에 드물게 발견된 기록이 있으나, 서해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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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서 볼 수 없었던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2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한 갯바위 낚시객이 약 2m 길이의 산갈치를 발견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해당 낚시꾼은 지난 14일 오전 6시쯤 군산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로 떠밀려 온 산갈치를 발견했다.

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서 볼 수 없었던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태평양이나 인도양 또는 우리나라 동해나 남해안 수심 400~500m에서 발견되는 어종으로, 갈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몸길이는 최대 10m에 이르고, 붉은 등지느러미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갈치가 '산 위의 별이 한 달 동안 15일은 산에서, 15일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과 바다를 날아다닌다'라는 전설이 있어 산(山)갈치라고 부른다.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 등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서 볼 수 없었던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안용락 해양생물다양성본부장은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산갈치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해에 드물게 발견된 기록이 있으나, 서해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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