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슬템생] 마음 가는 문장 만났다면 이 집게로 콕 집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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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출판물 홍수' 시대, 한 번에 열 권을 읽는 '플랫폼 독서법' 등 속독이 독서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도, 읽던 페이지를 잠시 붙들어 놓고 느리게 곱씹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바로 이러한 문장들과 그 문장의 창작자인 작가의 사고방식을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이들은 디지털시대에도 노트를 펼치고 느리고 정성스럽게 펜을 움직이곤 한다.
필사를 하거나 필기를 할 때, 한쪽 팔로 책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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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출판물 홍수' 시대, 한 번에 열 권을 읽는 '플랫폼 독서법' 등 속독이 독서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도, 읽던 페이지를 잠시 붙들어 놓고 느리게 곱씹고 싶어질 때가 있다. 바로 마음을 뒤흔드는 문장을 만났을 때다.
바로 이러한 문장들과 그 문장의 창작자인 작가의 사고방식을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이들은 디지털시대에도 노트를 펼치고 느리고 정성스럽게 펜을 움직이곤 한다. 필사(筆寫)를 하는 것이다. 단순히 글을 베껴 쓰는 것을 넘어, 그 자체가 글쓰기 훈련이 되기도 하는 것이 필사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가을이 일상 속에서 조금씩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요즘, 독서의 속도를 조금 늦추고 필사를 시도해 볼 준비를 하려는 이들에게 제안할 만한 아이템으로 '북스토퍼'를 제안한다.
소프트룸의 북스토퍼(사진)는 필사를 하거나 필기를 하며 공부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소프트룸 북스토퍼는 집게 부분에 여러 페이지를 집어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한 번에 약 200페이지를 고정할 수 있다.
한쪽은 철재 원통이 들어간 플라스틱 문진 형태로 돼 있다. 이 문진 부분이 무게추 역할을 해, 집어 놓은 쪽의 책이 덮어지지 않게 해준다. 필사를 하거나 필기를 할 때, 한쪽 팔로 책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책 양쪽을 북스토퍼로 고정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로 4.5㎝, 세로 9㎝ 사이즈에 109g으로 휴대하기 편리하게 제작돼 있어 책을 카페나 야외로 가져가 읽고 싶을 때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그린, 블루, 레드, 핑크, 그레이, 퍼플, 민트, 개나리 등으로 다양하다.
올 가을 나를 채워주는 문장을 필사하며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독서를 해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 책이 덮어지는 성가심 없이 집중해서 시험공부를 하고 싶다는 이들에게 이 아이템을 추천해본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50번이나 필사한 거장 허먼 멜빌은 '모비딕'을 탄생시켰다. 일찍이 필사의 매력과 효용을 깨닫고 묵묵하고도 꾸준하게 이를 실천한 것이다. 허먼 멜빌 같은 거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좇지 않더라도 괜찮다.
단지 내 인생에 아름다움을 더해 줄 문장을 하나라도 더 많이 수집하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된 필사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여기에 도구의 힘을 빌린다면 좀더 조용히, 어수선함 없이 아름다운 문장 채집에 집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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