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수소경제’ 활성화 산학연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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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연은 에너지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수소경제 사회 실현을 견인하고자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및 활용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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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4회 수소경제와 한국의 수소기술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연은 에너지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수소경제 사회 실현을 견인하고자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 및 활용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유력한 수단 중 하나로 수소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소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수소분야 국제협력 추진방향 및 현황, 국내 대표 수소기업들의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성에 대해 청취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작년 11월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수소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수소기술 분야별 기술 수장고 역할 수행을 위해 ‘국가 수소중점 연구실’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수소 자립국 실현을 목표로 혁신 수소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수소 국제협력 세션에서는 수소강국들의 기술개발 추진 성과와 국내 다양한 국제협력 사례가 발표됐고, 에너지연이 2017년부터 추진한 국제협력 R&D와 MOU 실적,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수소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SK E&S와 롯데케미칼은 각 사에서 추진 중인 블루수소와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소 산업 및 실증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과 지자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형과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연의 알칼라인(ALK) 수전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인 테크로스는 수전해 시스템을 상업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수행한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산H2이노베이션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개발 결과를 소개했고,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해 제주도에서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그린수소 사업 관련 제주에너지공사의 발표도 진행됐다.
수소 연구개발 세션에서는 수소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대표 연구관리전문기관들이 각 기관별로 지원 중인 수소 R&D 사업 및 대표성과와 함께 수소 전주기 기술 확보를 위한 향후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이자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무역과 국제협력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에너지캐리어”라며 “이번 토론회가 수소 기술에 대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소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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