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한미 전투참모단은 양국 군사동맹의 굳건함 상징”

김문관 기자 2023. 8.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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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미 전투참모단은 양국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순시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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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를 방문해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미 전투참모단은 양국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순시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연습 3일 차인 이날 오후,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10년 만의 현직 대통령의 방문이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결연한 국가안보 수호 의지와 함께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억제하려는 의중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에서 연습 상황 보고를 받은 후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이래 CP TANGO는 전시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하는 두뇌로서 역할을 해 왔다”며 “연합연습에 참가하는 한미 전투참모단은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전, 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시기에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 확고한 정신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단기간 내에 급격한 전쟁상태로 돌입하게 될 경우를 상정하여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및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전적인 연습과 훈련만이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일 3각 협력 결정체 구조는 북한의 도발 위험을 낮추고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CP TANGO 순시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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