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사고만 나면 남 탓,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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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에 책임지지 않고 남 탓만 하는 풍조, 개탄스럽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공공기관 안전관리 책임자들에게 안전사고에 책임지는 자세를 주문하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산업재해 예방 법정 직무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실·국 원소별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본계획 수립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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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특성에 따른 ‘안전·보건 체계 구축’
“재난·재해에 책임지지 않고 남 탓만 하는 풍조, 개탄스럽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공공기관 안전관리 책임자들에게 안전사고에 책임지는 자세를 주문하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산업재해 예방 법정 직무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에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다. 오송 지하차도에서 많은 분이 희생당했고 성남 SPC 빵 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작년에 평택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 또 그런 일이 벌어져서 몹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자연 재난이나 사회재난, 산업재해를 보면 부끄럽게도 ‘내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고 다 남이나 실무자한테 손가락을 돌리면서 남 탓만 한다. 개탄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예방 의무에 대한 각오를 다지면서 앞장서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32조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직무교육’이다. 김 지사를 포함해 부지사, 실·국장, 직속 기관·사업소, 소방기관, 의회 등의 관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별도 의무이행 주체인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관리책임자 등도 자리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동향 △산업안전보건법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역할 △중대재해 사례 분석 및 대응 방안 △안전보건경영 및 리더십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안전보건경영 추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종사자 중대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실·국 원소별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본계획 수립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도 지정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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