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626만 명이 가입한 '신한 플레이'…'생활 금융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신한카드(사장 문동권·사진)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카드사다. 대표 앱 인 신한pLay(신한플레이)를 통해 ‘넘버1 생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한플레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20년 말 510만 명에서 올 7월에는 약 860만 명으로 늘어났다. 신한플레이 회원 수도 6월 1626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61만 명, 11.0% 증가했다. 신한플레이에 더 많은 고객이 방문하고 머물도록 하려는 신한카드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커버리지(디지털 신규 거래가 전체 신규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를 보면 금융상품은 2020년 말 51.9%, 2021년 말 59.5%, 2022년 말 64.4%, 2023년 6월 말에는 66.6%에 달했다. 간편결제는 2021년 말에는 24.0%였지만 2022년 말 26.3%, 2023년 6월 말에는 27.2%까지 성장했다. MAU 증가가 디지털 거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신한플레이는 결제 기능과 더불어 송금과 자산관리, 상품 추천 등의 금융 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고객 맞춤형 생활 콘텐츠도 제공하면서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 작년 10월엔 고객 상담 중심의 신한카드앱을 신한플레이에 통합해 신한플레이 앱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100%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 신한카드앱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신한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카드앱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대 메뉴를 신한플레이에 옮겨 담았다. 로그인·인증, 내 카드관리, 포인트 조회 등의 메뉴들이다.
신한플레이 내에 신한카드앱 서비스를 모아놓은 카드홈은 신한플레이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플레이의 디자인 원칙을 적용해 다시 설계했다. 기존에 PC를 통해 홈페이지을 방문하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설계했던 이용 과정을 모바일 중심으로 다시 디자인했다. 두 앱의 통합으로 방대해진 서비스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통합 및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한플레이는 혜택 메뉴를 앱 첫 화면에 제공해 빠르게 혜택을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앱을 통합하면서 분산돼 있던 고객 혜택과 편의, 서비스 등을 하나로 모았다. 다양한 혜택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신한플레이 앱 이용자의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신한플레이는 소비자가 카드사의 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세서와 카드관리, 혜택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첫 화면에 기본 기능을 대부분 담으면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계속 개선해가고 있다.
신한플레이는 사용자 경험 설계에 세대별 특성을 반영했다. 같은 내용의 화면도 연령별로 주니어홈, 이지모드 등 다른 방식을 적용해 주요 기능의 가독성과 결제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한플레이는 기존 결제 중심의 플랫폼에 금융과 콘텐츠를 더해 ‘생활금융종합플랫폼’으로 진화했다. 그러면서 본연의 결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중심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인 앱카드에 오프라인 간편결제를 할 수 있는 ‘터치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에서 앱카드를 구동한 뒤 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카드지갑 형태의 전용 케이스인 ‘월렛’을 개발, 아이폰도 터치결제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출시해 아이폰 사용자가 신한플레이 앱만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터치결제M은 아이폰에 설치된 신한플레이 앱을 통해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주파수 영역대의 고음파를 송출하면 가맹점 결제 단말기가 이를 수신해 결제 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본사에 있는 카페와 일부 매장에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기존 DX(디지털 전환)팀을 DX본부로 격상시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플레이 앱에서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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