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소년` 백강현 父 "학폭 조사 끝날때까지 자퇴 처리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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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소년'으로 알려진 백강현(11)군의 아버지가 서울과학고 자퇴서가 학교폭력 조사가 끝나야 수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백군 아버지는 "이날 오전 10시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다"면서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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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소년'으로 알려진 백강현(11)군의 아버지가 서울과학고 자퇴서가 학교폭력 조사가 끝나야 수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서울과학고를 자퇴할 것"이라고 23일 재차 밝혔다.
백군 아버지는 "이날 오전 10시 백군과 백군 어머니가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다"면서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하며 학교 규정상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적인 자퇴 처리가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조사까지는 자퇴 처리가 유보된다는 것이다.
다만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군이) 등교할 일은 없다"며 "빨리 마무리 짓고 강현이가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서울과학고가 전담 기구를 통해 백군의 학교폭력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올 3월에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으나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자퇴 소식을 알렸다.
백군 아버지는 이튿날 재학생 학부모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고 백군이 조별 과제에서 배제돼 '투명인간'처럼 취급당했으며 다른 학생이 인터넷에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 자퇴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서울과학고가 21일 중부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앞으로 중부교육지원청에서 백군 사안을 조사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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