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스크린 글로벌 대전…삼성, 북미서 프리스타일2 출시 vs LG, 유럽서 스탠바이미GO 출시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가정용 빔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10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오토 스크린 세팅’ 기능으로 화면의 수평과 상하좌우 비율,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포터블 배터리를 연결하면 전원 연결 없이 야외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2세대 제품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은 삼성 게이밍 허브다. 약 3000여종의 게임을 별도의 콘솔박스 없이 빔프로젝터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게임패드까지 연결도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2020년 13억달러 규모였던 전 세계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은 더프리스타일 등의 흥행으로 내년도 22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같은 날 야외서도 쓰기 편한 이동형 TV ‘스탠바이미 Go’를 북미·유럽에 순차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달 북미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스탠바이미 고는 실내 공간뿐 아니라 공원이나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명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여행 가방을 닮은 디자인에 27형 화면, 스탠드, 스피커,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나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도 스탠바이미 고 등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컨스크린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TV의 틀을 깬 다양한 폼팩터들이 젊은층을 공략하기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Z세대는 TV를 더 이상 필수품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TV시장의 큰 테마”라면서 “MZ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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