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 서울교정청 7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유서없어...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족과 동료 공무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5동 지하1층 창고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서울지방교정청이 비품 창고로 사용하는 곳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A씨가 딸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되고, 가족·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CCTV 확인 결과 창고에 A씨 외에 추가로 들어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CTV에는 A씨가 전날 오후 10시께 해당 창고로 혼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을지훈련을 겸해 철야 근무 대상이었던 A씨는 전날 밤부터 보이지 않아 동료 직원들이 새벽까지 A씨에게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아침 동료는 A씨 가족에게 퇴근 여부를 확인하다 “퇴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무실 등을 살펴보다 지하 창고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 유족은 동료 전화를 받은 뒤 오전 9시 40분께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청사 출입 시스템 확인 결과 A씨는 전날 출근 뒤 퇴근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고, 창고 문은 안에서 걸린 상태였다.
A씨는 3~4개월 전 서울교정청 총무부서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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